밤 11시 정각. 412명이 있는 단톡방에 메시지가 올라왔다.
[진실의 시간: 오늘의 비밀 — 1203호는 작년 겨울, 경비원 아저씨를 해고하자는 서명을 주도했습니다. 그 아저씨가 해고된 다음 날, 1203호 차량의 긁힌 자국은 사라졌죠.]
오세은은 번역하던 문장을 멈췄다. 1203호. 엘리베이터에서 몇 번 마주친 부부였다.
단톡방이 폭발했다. 누구냐, 신고하겠다, 관리사무소는 뭐 하냐. 그리고 10분 뒤, 1203호는 단톡방을 나갔다.
* * *
그 후로 일주일. 매일 밤 11시에 비밀이 하나씩 올라왔다. 불법 개조한 베란다, 가짜 장애인 주차 스티커, 동대표 선거의 몰표.
전부 사실이었다.
“이상하지 않아요?”
관리사무소 창구에서 세은이 물었다. 차민준이 고개를 들었다.
“뭐가요?”
“폭로된 집들이요. 전부 같은 날 이사 왔어요. 3년 전 3월 14일.”
민준이 눈을 깜빡였다. 그리고 천천히 모니터를 돌려 입주 기록을 띄웠다.
“…어떻게 아셨어요?”
“번역가는 날짜를 잘 봐요. 계약서에서 제일 중요하거든요.”
그날 밤 11시, 세은의 휴대폰이 울렸다. 단톡방이 아니었다. 개인 메시지였다.
[진실의 시간: 다음은 당신 차례입니다, 806호. 3월 14일, 당신도 이사 왔잖아요.]
이 악역, 이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을까? 🎭 캐릭터를 바꿔서 다시 읽기
본 작품은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창작되었습니다. 인터넷·뉴스에서 화제가 된 사례의 갈등 구조를 참고했으나, 등장하는 인물·단체·사건은 모두 허구이며 실제와 무관합니다. 이 회차 신고하기